환경부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와 물관리 및 기후환경 현안을 논의하고, 기후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목표 설정에 나선다.(사진=AI 생성) |
[SDG 6 깨끗한 물관리] 환경부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와 물관리 및 기후환경 현안을 논의하고, 기후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목표 설정에 나선다.
환경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일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협회 및 주요 기업들과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위한 국장급 실무협의체 운영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를 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사회의 물관리 이니셔티브인 '워터 포지티브' 정책을 소개하고, 물관리 지속성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올해 3월 출범한 '워터 포지티브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물 순환 정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초순수(극도로 정제된 물)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현황과 함께 수열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방안도 소개된다.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을 위한 수열 응용 기술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업계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련 정책에 대한 기업의 입장을 청취하고,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업 경쟁력과 환경 정책이 "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환경부와 업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공동의 목표와 세부 이행계획을 설정하고, 정례적 협의뿐만 아니라 수시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산업계와의 유연하고 밀착된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업계의 기후경쟁력을 높이고 기후환경정책의 현장 수용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DG뉴스 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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