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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콘피덴셜'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코나테는 레알의 중앙 수비 강화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나테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6년까지이며, 레알은 그의 계약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코나테는 프랑스 출신 중앙 수비수다. 코나테는 자국 파리 FC, FC 소쇼몽벨리아르에서 성장했다. 2016-17시즌 소쇼몽벨리아르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RB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그러나 녹록치 않았다. 서서히 출장 기회를 늘리나 싶더니 잔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런데 센터백 뎁스로 어려움을 겪던 리버풀이 백업 자원으로 코나테를 품었다. 2021-22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코나테는 점차 입지를 넓혀갔다. 출전 시간을 늘리며 기량을 끌어올린 코나테는 지난 시즌부터 리버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에도 코나테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공식전 39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코나테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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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쁨도 잠시. 코나테가 자신의 공을 무기로 리버풀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 "코나테의 재계약 협상이 리버풀이 원하는 만큼 진전되지 않고 있다. 올해 초부터 꾸준히 협상이 진행돼 왔다. 리버풀은 또 다른 재계약 협상이 임박하면서 코나테와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TBR 풋볼'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는 "코나테는 리버풀 선수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상당한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내 최고 연봉자는 반 다이크로 알려져 있다. 올 시즌 도중 재계약을 발표한 반 다이크다. 일각에 따르면 그는 이번 2년 재계약을 통해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 원)를 수령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코나테가 반 다이크급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 매체는 "25세 코나테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서의 수준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 이제 2026년 여름 이후 머지사이드에서 자신의 미래를 걸기 위해, 코나테는 구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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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테의 무리한 요구로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틈을 타 레알이 코나테를 품기 위해 영입을 계획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콘피덴셜'은 "코나테가 시장에 나온다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주저하지 않고 그와 계약을 시도할 것이다. 페레스 회장은 수비진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수비진은 올 시즌 팀의 가장 약한 라인 중 하나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알은 코나테를 통해 수비진 세대교체를 노린다. 매체는 "코나테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는 현재 30대로 부상을 당했고, 밀리탕은 두 번째 무릎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수비 강화는 전략적 우선순위가 됐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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