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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기다려!' LG, 싹쓸이 3연승!…문성주 '2안타 4타점' 결승타 쾅+7-4 재역전승→삼성 '패패패패패패패패' 8연패 [대구: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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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자 군단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LG 트윈스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4 재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더블헤더 1, 2차전서 모두 승리한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쟁취하며 3연승과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선두 한화 이글스를 맹추격 중이다.

타선에서 문성주가 빛났다. 10일 4안타 경기를 펼치기도 했던 문성주는 이날 5타수 2안타 4타점을 자랑했다. 김현수가 2안타 1타점, 홍창기와 박동원이 각각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마무리투수 장현식은 10일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등판한 데 이어 이날도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8연패에 빠져 씁쓸함을 삼켰다.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김영웅이 동점 투런포, 르윈 디아즈가 역전 솔로포를 터트리며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였으나 4-3의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7회초 2사 후 만루 위기에 처했고 문성주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아 역전당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김영웅(3루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병호(1루수)-김태훈(우익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최원태. / 가래톳 부상이었던 김영웅이 복귀했다.

-LG: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1루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코엔 윈.





◆1~3회: 장군 멍군

1회초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 후 최원태의 폭투에 2루로 진루했다. 포수 강민호가 잠시 공의 위치를 놓친 사이 2루로 전력 질주했다. 강민호는 2루에 송구하지 못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문성주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이어 문성주는 견제에 걸려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했다. 문보경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이 됐다.


윈은 1회말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초 박동원의 좌전 안타 후 김현수가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2-0을 빚었다. 후속 세 타자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말 윈이 한 번 더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최원태도 3회초 경기 첫 삼자범퇴를 이뤘다.

3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짧은 타구에 문보경이 달려나와 맨손 캐치 후 1루에 송구했지만 박병호가 간발의 차로 더 빨랐다. 김태훈의 우전 안타 후 이재현이 희생번트를 쳤다. 투수 윈이 직접 공을 잡아 3루로 송구했으나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무사 만루로 이어졌다.

후속 김성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1-2 추격했다. 그러나 구자욱이 병살타를 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4~6회: 김영웅+디아즈, 극적 홈런포

4회초 문보경의 1루 땅볼,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1루. 최원태는 김현수와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4회말 김영웅의 2루 땅볼 아웃 후 디아즈가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홍창기가 공을 한 번 놓친 사이 디아즈가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윈은 강민호와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최원태는 5회초 1사 후 구본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홍창기의 좌익수 뜬공 후 구본혁의 도루를 저지해 3아웃을 채웠다.

5회말 박병호의 좌전 안타, 김태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6회초 1사 후 문성주가 유격수 이재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문보경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삼성이 투수를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LG가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대반격에 성공했다.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 후 김영웅이 타석에 섰다. 윈의 초구, 143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팀에 3-3 동점을 선물했다. 이어 디아즈가 윈의 6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4-3 역전을 이뤘다.

LG는 투수 박명근을 투입해 곧바로 아웃카운트 3개를 수확했다.





◆7~9회: 주인공은 문성주

7회초 LG가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2사 후 구본혁의 중전 안타,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삼성이 투수 백정현을 투입했다. 박해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후속 문성주가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트려 6-4를 만들었다.

7회말 LG 투수 최채흥이 등판했다. 1사 후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김성윤이 병살타를 기록했다.

8회초 박동원의 볼넷 출루 후 삼성 신인 투수 배찬승이 출격했다. 김현수의 중전 안타, 오지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신민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전진 수비했던 이재현이 홈으로 송구해 홈에서 박동원을 포스아웃시켰다. 구본혁의 중견수 뜬공도 비거리가 짧아 희생플라이가 되지 못했다.

이어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7-4를 빚었다. 삼성이 투수 이호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호성은 박해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LG는 8회말을 투수 김강률에게 맡겼다. 2사 후 디아즈에게 볼넷을 줬지만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제압했다.

9회초 이호성이 공 6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9회말 LG 마무리투수 장현식이 등판했다. 무난하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