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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공신력 끝판왕 확인! KDB, 나폴리행 초근접↑..."양측 거래 신뢰→가족들의 결정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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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로 향한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더 브라위너 이적에 가장 큰 장애물은 항상 금전적인 조건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양 측이 거래에 신뢰하고 있고 근접했다. 이제 남은 것은 개인적인 조건, 가족들의 결정으로 그가 거래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반드시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 전설이다. 2015년 합류 후 맨시티에서 10년을 뛰었다. 맨시티 통산 413경기 106골 174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78경기 70골 118도움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도움 2위다. 우승 커리어도 화려한데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1991년생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고 올 시즌도 몸 상태에 이상을 드러내며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맨시티와의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했다.



결국 올여름을 끝으로 맨시티와 작별한다. 더 브라위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선수라면 이런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날이 지금이다. 좋든 싫든 이제는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지난 10년간 나와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이야기는 끝이 나기 마련이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챕터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껏 즐겨보자!"라고 전했다.

차기 행선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애당초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행이 유력해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인터 마이애미는 더 브라위너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MLS 규정에 따르면 MLS 클럽들은 최대 5명의 우선 협상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데, 해당 팀은 더 브라위너를 다른 클럽의 경쟁 없이 우선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으로 방향이 흘러갔다. 나폴리가 더브라위너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기 시작했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9일 "더 브라위너가 자유계약(FA)으로 나폴리에 영입될 가능성이 있다. 그가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을 발표한 뒤 한 달간 나폴리는 이적 가능성을 위해 일해왔을 것이다. 만나 단장이 최근 비밀스럽게 맨체스터로 향해 더브라위너와 직접 대화하며 나폴리의 프로젝트와 경제적인 제안에 대해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나폴리 소식통 '나폴리피우'는 "나폴리 단장 만나는 직접 맨체스터에서 더 브라위너를 만났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노리는 나폴 리가 기술적 수준과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해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현재 분위기는 '큰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라고 내다본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이탈리아 내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마르지오가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아직 구체적인 발표가 나온 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더 브라위너와 나폴리의 협상 테이블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급물살을 탄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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