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유재환, 사기혐의 불송치 이후 억울함 호소⋯"더는 못참아, 진실 밝힐 것"

이투데이
원문보기
서울구름많음 / 19.3 °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사기 혐의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10일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이상을 못 참겠다”라며 진실을 위해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재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6개월간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만 이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제작비는 무조건 환불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작과 선동질하는 사람들 목숨 걸고 가만히 두지 않겠다”라며 “누명만 벗을 수 있다면 세상에 미련 없다”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곡 안 드린 사람 있나. 다 드렸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내며 “변호사님이 연락은 하지 말라고 하셔서 글을 쓴다. 나를 믿고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 곡 제작을 의외란 23명으로부터 “작곡을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5,5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라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 1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작곡 대금을 받은 뒤 곡을 주지 못했지만, 사기 혐의 정황은 없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이후 유재환은 “제가 빚을 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다. 어떤 사업이 되건, 음원 사업이 되건 일체 돈 한 푼 쓰지 않고 돌려드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고소인들은 “비록 행정기관이 이번 사건에 대해 형사 처벌이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이는 유재환의 행위가 정당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