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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시스]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경북 영천시 영천공설시장에서 말린 고추를 구매한 뒤 상인을 격려하고 있다. 2025.05.09.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사용챌린지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지역화폐에 대해 "쓰는 사람도 이득이고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따뜻한 소비"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골목골목 경청투어' 중 경북 영천공설시장에서 식재료를 지역화폐로 결제했는데 마침 영천에서 5월 한 달간 지역사랑상품권을 할인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소상공인에겐 활력이 돈다"며 "조금씩 골목에 온기가 퍼져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일부 지역에선 배달 음식도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고 한다"며 "소상공인들이 힘을 내고 다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 어떠신가"라고 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려 얼어붙은 내수를 녹이고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첫 주자로 국민참여본부의 한병도·김교흥·최민희 본부장님을 지목한다"고 밝혔다.
지역화폐는 이 후보의 브랜드 정책으로 꼽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는 지자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자체에 소속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발행된다.
통상 10% 수준의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되는데 할인액을 포함한 상품권 발행 비용 중 일부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고 지역화폐 예산 4000억원이 반영된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강진=뉴스1) 이재명 기자 =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1일 오후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5.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강진=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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