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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문수에 “윤석열 출당시켜야···계엄 옹호·탄핵 반대 사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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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문수에 “윤석열 출당시켜야···계엄 옹호·탄핵 반대 사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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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가 승리하자 한동훈 당시 경선 후보가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가 승리하자 한동훈 당시 경선 후보가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단호히 절연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이재명과 해볼 만한 싸움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에 대한 김 후보의 결단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SNS에 낸 대국민 메시지를 두고 “오늘처럼 윤 전 대통령이 결코 선거에 도움 안되는 공개 메시지를 계속 내면서 당에 관여하려는 상황에 대해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지 않으면 선거 내내 이재명의 공격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부부 옹호해 주다가 선거가 끝날 것이고,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계속 휘둘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 후보가)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하고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 옹호와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사람들을 우리당과 선거의 보직에 기용하지 않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내걸고 당선된 데 대해서도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야 그런 부당한 협업 때문에 승패가 뒤바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 약속위반으로 상처입은 분들을 아우르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이분들은 투표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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