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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에이스 듀오가 겹경사를 맞았다.
뮌헨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2-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이미 지난 라운드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었다. 그리고 이날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뮌헨은 챔피언다운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자축했다. 뮌헨은 전반 31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더불어 후반 45분 마이클 올리세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2-0 완승을 거뒀다.
케인과 올리세가 동시에 불을 뿜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케인은 89분 소화하며 1골 포함 패스 성공률 85%(23/27), 유효 슈팅 2회, 터치 42회, 공중 볼 경합 성공 2회 등 활약하며 평점 8점을 받았다. 올리세는 90분 출전하며 1골 1도움 포함 패스 성공률 81%(46/57), 기회 창출 7회, 유효 슈팅 2회 등 기록하며 최고 평점인 9.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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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내 케인과 올리세는 뮌헨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케인은 뮌헨의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확실한 득점원 역할을 했다.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동료의 공간을 만들어줬고, 견제가 느슨한 틈을 타 확실한 방점까지 찍으며 맹활약했다.
올리세는 케인의 전술적 움직임에 제대로 수혜를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올리세는 케인이 만들어준 공간에서 자신의 강점을 여실히 발휘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살려 직접 돌파를 노렸고 때론 동료들에게 확실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는 어시스트 능력도 돋보였다.
두 선수의 영향력은 기록으로 증명됐다. 올 시즌 케인은 분데스리가 30경기 25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단연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인이다. 2위 세루 기라시, 파트리크 시크와 6골 차 리그를 달리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팀당 1~2경기 남은 상황에서 2년 연속 득점왕 등극은 시간문제다.
올리세도 합류 첫 시즌 만에 개인 타이틀 획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 시즌 올리세는 분데스리가 33경기 11골 14도움을 올렸다. 공격의 중심이자 키 플레이어로 맹활약한 올리세는 뮌헨의 전설 프랭크 리베리 이후 최초로 리그 10-10을 기록한 윙어가 됐다. 개인 타이틀 역시 리그 종료를 앞둔 단계에서 2위 빈첸조 그리포(11도움)와 3개 차이로 벌어져 있어 도움왕 등극이 예고됐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일명 '손케' 듀오로 명성을 떨친 바 있는 케인이다. 당시 토트넘을 떠날 때 '손케' 역시 해체되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이끌었다. 그러나 뮌헨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다. 올리세와 일명 '올케' 듀오를 결성한 케인이다. 이들의 활약에 힘 입어 뮌헨은 1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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