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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JTBC ‘아는 형님’ 캡쳐 |
가수 김용빈(32)이 과거 공황장애를 겪는 등 슬럼프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미스터트롯3‘ TOP7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미스터트롯3’에서 진을 차지하며 우승한 김용빈은 이날 “여기서 데뷔한 지 제일 오래됐다”며 자신이 1세대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할머니가 트로트를 너무 좋아하셔서 한글을 떼기 전부터 트로트를 접했다”며 트로트에 입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도 행사를 다녔나”라는 질문에는 “행사를 가장 많이 했을 때는 하루에 12개를 한 적도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고향이 대구인데 대구 지역 각 구를 돌고 난 후에 구미시도 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그는 “한창 바쁘게 지내던 시기에 공황장애가 왔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 변성기까지 와 슬럼프를 겪게 됐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미스터트롯3’ 도전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내게는 쉬는 시간도 뜻깊었다. 그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한’이라는게 생겼고, 그 한이 노래에 담겨 미스터트롯3에서 진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를 듣던 천록담(이정)은 “용빈이 할머니 소원이 용빈이가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거였다. 안타깝게도 직접 보진 못하셨다. 작년 6월에 돌아가셨다”라고 말했고, 김용빈은 “생방송 끝나고 바로 할머니 뵈러 산소로 갔었다. 눈물이 나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용빈은 2004년 13살 나이에 트롯 신동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현역 22년 차인 김용빈은 ‘미스터트롯3’에서 ‘진’을 차지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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