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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월클 MF와 한솥밥? 김민재 친정팀서 '러브콜'…'손흥민 지도' 콘테 가르침 받나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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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에서 입지를 잃은 이강인이 이탈리아 명문팀과 연결됐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는 지난 9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케빈 더브라위너를 비롯해 다른 영입 명단을 추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강인도 명단에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설명하면서 "나폴리 만나 단장의 영입 전략은 더브라위너 한 명에 국한되지 않는다. 폭넓고 야심 찬 계획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라면서 "측면 자원으로 PSG 소속 2001년생 이강인도 후보에 포함돼 있으며 그는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 외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조나단 데이비드(릴), 사무 오모로디온(포르투) 등 공격수들도 거론됐다.

최우선 타깃이 더브라위너지만, 이강인도 영입 명단에 포함되면서 나폴리로 향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른 이탈리아 매체 '스탑 앤드 골'은 나폴리는 이강인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미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는 PSG와 협상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나폴리는 1월에 PSG로 이적한 후 현재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팀에서 스타 선수로 활약 중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실질적인 대체자를 여전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는 다비드 네레스에 의지해 왔지만, 그는 자주 부상을 당했고,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 "이러한 이유로 콘테는 다른 지원군을 요청했다. 나폴리는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며 "PSG의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였으며, 특히 리그 1에서는 선발 선수로 자주 기용되거나 경기 중 주요 스타들을 쉬게 하는 카드로 활용됐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나폴리는 이강인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미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는 PSG와 협상을 시작하려고 한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고, 거기에 대규모 경쟁이 포함될 경우 거래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만약 이강인이 나폴리로 향한다면, 김민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나폴리 선수가 된다.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페루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민재(나폴리)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된다.



이미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시장에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가 지난 4일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경기, 특히 빅매치에 뛰길 원한다. 하지만 그는 팀이 승리한 이후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과 선수 측이 시즌 종료 후 선수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PSG는 그들이 원하는 가격으로 이강인 판매에 열려 있다"라고 전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크게 열렸다.


이강인 본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PSG를 지우면서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열어뒀다.

여기에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강인을 노렸던 아스널이 다시 연결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이 지난 9일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스포츠 디렉터의 부임과 함께 이강인을 다시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타 디렉터는 이전 직장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지난 2023년 여름 이강인 영입을 타진한 바 있다. 당시 로드리고 리켈메로 선회했지만, 이강인의 가능성에 대해 이미 파악해 알고 있는 인물이며 이강인에게 이미 관심을 갖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강인은 팀 내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전반기에 우측 윙어, 중앙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로 제로톱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공격 위치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고 6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이 변곡점이 됐다.



겨울에 스트라이커 랭달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하고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합류하면서 공격진이 재편됐다. 우스망 뎀벨레가 중앙 공격수로 오고 흐비차가 왼쪽 윙어, 우측에는 데지레 두에가 나오면서 공격진에 자리를 잃었다.

이강인은 더군다나 중요한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 당시 연장 승부 때 교체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토너먼트에서 전 경기 결장했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만큼 다양한 실험의 대싱이 됐고 중요한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결국 두 시즌 만에 이적을 생각하는 상황이 됐다. 여름 이적시장에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