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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커피프린스 1호점' 때 너무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공유에 뽀뽀"

뉴스1 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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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0일 방송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베이비복스 멤버 겸 배우 윤은혜가 자기의 히트 드라마들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윤은혜가 자기 대표작에 대한 후일담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윤은혜는 직접 만든 갈비찜과 떡을 챙겨 매니저들과 함께 차를 타고 출발했다. 운전하는 매니저 문상민을 위해 윤은혜는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OST를 배경음악으로 틀었다. 윤은혜가 선곡한 첫 곡은 '커피프린스 1호점'의 OST '화이트 러브 스토리'(White Love Story)였다. 그러면서 "'커피프린스 1호점' 은찬(윤은혜 분)의 먹방을 모아놓은 게 500만 뷰 나왔다"며 자랑했다. 다음 곡은 '궁'의 OST '퍼햅스 러브'(Perhaps Love)였다. 윤은혜는 "이 노래가 나왔던 게 명동 키스 신이었다, 이 곡이 기쁘게만은 안 들리는 게 (그 장면이) 마지막 이별 여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윤은혜는 당시 화제였던 명동 키스 신에 대해 후일담을 밝혔다. 윤은혜는 "그때 리얼로 얘기하자면 사람들이 우리가 진짜 데이트 나온 줄 알았던 거다, FD 한 명만 시민처럼 숨어서 카메라도 숨어있었다, 우리도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멈춰', '쳐다봐', '키스해' 신호에 따라 연기했다,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기 시작하더라, 이 장면이 워낙 유명하니까 그 감정에 대해서는 기억 못하다가 지금 다시 보니 되게 슬프더라"고 말했다.

문상민은 윤은혜의 최고의 명장면에 대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결이(공유 분) 집에서 키스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상민은 "좀 야했다, 등에 손을 넣고 은찬이가 어떻게 그렇게 리드를 하는지"라고 했다. 해당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흘러나오자 패널들은 "미쳤다, 지금 보면 옛날 드라마가 더 파격적이었다"며 술렁거렸다. 윤은혜 또한 "지금 보면 많이 야하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궁'에서의 최고의 명장면으로는 주지훈과의 합궁 신으로 꼽았다. "그 장면이 생각보다 시청자 입장으로 다시 바라보니 설레더라"고 설명했다. 또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의 명장면은 옥상에서 공유와 밥 먹던 신이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둘이 사랑스럽게 얘기를 나누다가 등에 업혔다, 나도 몰랐는데 내가 안겨서 뽀뽀했나 보다, 너무 (상황에) 몰입했던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동료 배우였던 채정안이 대기실에 온 윤은혜에게 "야, 너네 사귀지? 그건 아무하고 할 수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유와 '궁'의 주지훈 중 누가 더 인생 캐미였냐는 질문에는 공유를 선택했다. 윤은혜는 "너무 좋은 상도 많이 받았고 그때 현장의 분위기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 현장을 빠져나오는 데 한 달이 걸렸다, 감사하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빠져들어서 찍었기 때문에 똑같은 대본에 똑같은 기회를 줘도 나는 못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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