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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이 떠오르자 크리스털 팰리스가 긴장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복귀는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후 10시1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팰리스전을 앞두고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발 부상으로 결장 중인 손흥민이 복귀전을 가질 수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도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고 곧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라며 복귀전이 다가왔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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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부상은 없다. 모두가 잘 해냈고, 쏘니가 몇 분 동안 출전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25시즌 종료를 앞두고 토트넘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루마니아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은 이미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스웨덴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도 최근 발목 부상을 입어 잔여 경기 소화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매디슨도 무릎 부상으로 시준 아웃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를 당하면서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한 후 "손흥민이 발에 타박상을 입었기 때문에 좀 더 조심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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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타박상으로 예상됐던 손흥민의 부상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손흥민의 결장 기간은 한 달로 늘어났고, 최근에서야 훈련에 복귀했다.
매체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 문제로 인해 모든 대회에서 클럽의 마지막 7경기를 모두 놓쳤으며, 휴식 기간을 갖기로 결정되기 전까지도 이 문제로 괴로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기 전,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팰리스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언론과 만난 포스테코글루는 팰리스전에 손흥민이 몇 분간 출전할 수 있겠지만, 늦은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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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토트넘의 상대팀 팰리스가 손흥민의 복귀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의 기준으로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골과 도움 모두에서 올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라며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서 11골을 넣고 1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올시즌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를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퍼드), 제이콥 머피(뉴캐슬 유나이티드), 안토니 로빈슨(풀럼)과 함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소 10개의 도움을 기록한 6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의 복귀는 팰리스 선수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의 복귀가 팰리스에 위협이 되는 이유로 "손흥민은 과거에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을 넣었다"라며 "이는 이 대회에서 단일 상대를 상대로 넣은 골 중 두 번째로 많은 골이며,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넣은 11골에 이어 두 번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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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사디오 마네 (13골)와 해리 케인(11골)뿐이다"라며 "루카스 베리발과 제임스 매디슨이 이번 시즌에 빠지면서 손흥민은 창의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의 주장대로 손흥민이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팀은 사우샘프턴(11골)이고, 두 번째 많은 골을 넣은 팀이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이상 9골)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팰리스 상대로 16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을 올렸다.
평소 팰리스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손흥민 입장에서 팰리스전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왔기에 후반전 교체 출전이 유력하다.
매체도 "토트넘은 팰리스전에 손흥민을 출전시킬지도 모르지만, 손흥민이 처음부터 출전하는 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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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무리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에 올라 리그 순위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는 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토트넘의 모든 시선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향해 있다.
토트넘의 목전은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팰리스전을 포함해 남은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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