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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복 강민혁-기동주 일본 꺾고 대만오픈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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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사진 남자복식 강민혁-기동주, 문화뉴스 DB

사진 남자복식 강민혁-기동주, 문화뉴스 DB


(문화뉴스 김경래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가 대만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강민혁-기동주 조는 10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대만오픈 월드투어 슈퍼300 남자복식 준결에서 히로키 미도리카와-쿄헤이 야마시타(일본) 조를 2-0으로 이겼다.

남복 랭킹 78위 강민혁-기동주 조가 랭킹 46위 히로키 미도리카와-쿄헤이 야마시타 조에 1게임을 21:19로 이겼고, 2게임도 21:13으로 따내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1게임은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보인 강민혁-기동주 조의 근성이 빛난 승부였다. 양 팀은 총 40포인트씩을 주고받으며 숨 막히는 랠리를 이어갔다.

양 팀은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하게 맞섰다. 중반까지는 일본 조가 앞서가는 듯했으나, 한국 조가 후반 뒷심을 발휘해 결국 2점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강민혁–기동주 조는 근소하게 뒤지다 중반에 3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흐름을 가져오나 싶었다. 미도리카와–야마시타 조가 4연속 포인트로 기세를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강민혁-기동주 조가 곧바로 3포인트를 따내 13:13 동점을 만든 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9:19 동점에서 강민혁-서승재 조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1:19로 1게임의 승자가 됐다.


2게임은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강민혁–기동주 조는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를 벌리며 상대를 압박했고, 중반 이후에는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경기를 장악했다.

특히 초반에 4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쥐었고, 후반에는 2포인트씩 따내며 야금야금 격차를 벌렸다. 일본 조는 13점 획득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강민혁-기동주 조는 꾸준한 득점 흐름을 유지하며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반면 일본 조는 후반에 접어들수록 득점이 정체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강민혁–기동주 조의 유기적인 호흡과 전술 수행 능력은 결승전 기대감을 한층 높이기에 충분했다. 체력 안배와 전략적 운영에서 일본 조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문화뉴스 / 김경래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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