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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의 홈 축하 파티가 될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의미가 큰 일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34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과 달리 승리 DNA를 되찾은 바이에른은 현재 리그 1위(23승 7무 2패·승점 76)로 2위 레버쿠젠과 8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거두었으며, 지난 라운드에서는 라이프치히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6경기 모두 3골 이상이 터졌으며, 그 중 5경기에서 바이에른이 3골 이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홈에서의 성적도 압도적이어서 올 시즌 16경기 중 13승을 거두며 단 1패만 기록했다.
아쉽게도 김민재는 부상으로 남은 시즌 경기에서 제외될 계획이다. 선수 보호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는 가운데 올시즌 뮌헨 선수들 중 김민재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요수아 키미히 한 명뿐이다.
뮌헨글라트바흐는 현재 리그 9위(13승 6무 13패·승점 45)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과 중반에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이 무색하게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 중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홈에서 호펜하임과 4-4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로 인해 순위 상승은 이루지 못했다. 특히 최근 11경기 중 9경기가 3골 이상 터지는 골 잔치였으며, 최근 원정에서는 도르트문트와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연속 패배를 당했다.
팀의 주요 공격수로는 알라산 플레아, 팀 클라인디엔스트, 프랑크 오노라 등이 있으며, 미드필더 로빈 하크도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뮌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0-1 승리를 거뒀다. 다만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은 항상 뮌헨글라트바흐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53경기 중 21승 17무 15패로 우세하나, 최근 9번의 맞대결 중 바이에른이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 경우는 단 1번뿐이었다.
이번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3-2 승리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의 홈 강세와 우승 축하 분위기 그리고 뮌헨글라트바흐의 최근 부진이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경기는 단순한 리그 경기를 넘어 '마이스터샬레'(우승 트로피)를 수여받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바이에른은 역사적으로 트로피를 수여받는 홈 경기에서 항상 많은 골을 기록해왔다.
더불어 이번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의 마지막 홈 경기이기도 하다. 구단에 평생을 바친 뮐러는 이날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75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는 대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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