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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기자] “현실을 직시하고 바라봐야 한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추가한 서울 이랜드(승점 21)는 3연승에 실패했고, 이날 충남아산을 꺾은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8)와 격차가 더욱더 벌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는데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오스마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35분 프리킥 과정에서 오스마르의 자책골로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은 고생했다. 이러한 경기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에 관해 그게 우리의 능력이고 현 시점의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팀이라고 얘기하지만 절대로 강팀이 될 수 없다. 우리의 위치라고 본다. 3연승에 실패한 건 아쉽지만 다시 한번 정비하고 체력적인 부담도 있어 보인다. 여러모로 잘 되지 않은 경기”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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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2경기 연속 ‘극장골’을 터뜨렸던 서울 이랜드는 이날 끝내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김 감독은 “후반에는 오히려 안산 선수들이 더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체력적인 요소의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면, 우리가 생각한 전술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준비한 플랜대로 경기를 끌고가기가 쉽지 않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바라봐야 한다. 운이 나빴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결과적으로 넘지 못한 건 실력이다. 실력을 더 키우고 팀으로서 힘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한계점이 이정도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는 연달아 하위권 팀과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잘 준비해서 나왔고,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상대가 수비 숫자를 둬서 내려섰을 때 해결해야 할 방안 또 수비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하위권 팀과 경기가 더 어렵다고 느낀다. 조금 더 생각하고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짚었다.
한편,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긴 안산 이관우 감독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위험한 장면을 내줬지만 원하는대로 됐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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