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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SBS '아는 형님'에서는 10살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친 이상민이 결혼에 대해 언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민은 여자친구를 언제 만났냐는 질문에 "작년에 만났다"고 밝혔고, 강호동은 "첫눈에 홀딱 반한 느낌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그런 느낌이었지. 너무 예뻤고 그냥 '와.. 연예인 하셨어야 할 분인데'라고 생각했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올해 1월부터 (아내와) 사귀게 됐다"며 "솔직히 작년에 결혼하고 싶어서 여러 시도를 되게 많이 했다. 그런데 계속 안 됐다. 그러다가 올해 1월에 번아웃이 크게 왔었다. 연락처를 보고 전화를 돌리다가 우연히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전화를 잘 받아주더라. 근데 난 항상 안됐던게 다음으로 다가가는 걸 안했는데, 다음 날 용기내서 (아내에겐) 연락했다. 그렇게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상민은 앞서 '아는 형님'을 통해 띄웠던 시에 대해 "그때 시의 문구를 보면 '기다립니다. 올해 안에 꼭 제게 오세요'라고 했는데 그 의미가 당신의 답을 기다린다는 뜻이었다. 만난지 3~4개월 뿐이었어서 매 순간 촉박했다"고 밝혔다.
이에 깜짝 놀란 강호동은 "상민이는 그 자체가 프러포즈였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그렇다. 우리는 결혼 기념일이 4월 30일이다. 아내가 원해서 식을 안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민경훈은 "나는 장인 장모님 만났을 때 혼자만 땀을 막 흘렸다. 어땠나?"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생각보다 (장인 장모님이) 나를 너무 좋아해주셨고 아내의 조카들이 나를 보자마자 한 얘기가 '왜 아저씨는 아는 형님에서 왜 아무 말도 안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참는 것도 하나의 일이란다'라고 했다"며 일화를 전했다.
반면 김희철은 "이제 이혼 얘기 할 때 장훈이 밖에 못 잡을 것 아니냐. 장훈이 형 슬퍼 보인다"며 혼자 '이혼남'이 된 서장훈을 측은케 여겼다. 이에 이상민은 "가장 심적으로 애착이 가는 친구들은 '아는 형님' 친구들이다. 매주 내가 힘들었을 때부터 10년 가까이 봐왔으니까. 여기 오면 친구들이 항상 나를 반갑게 맞아주며 결혼할 때까지 내 옆을 오래 지켜준 친구들이다"라며 고마워했고, 김희철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끝으로 이상민은 시청자들을 향해 "여러분들께 약속드리는 것은 저에게 과분한 천사같은 사람이 왔기 때문에 평생을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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