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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파기환송' 논란에 또다시 도심집회…경찰, 전농 '트랙터 상경'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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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도심에선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트랙터 30여대를 몰고 서울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가로막혀 대치를 벌었는데, 일대에선 극심한 교통혼잡이 벌어졌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바람 속에 3개 차로를 점거한 트랙터들이 느린 속도로 주행합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트랙터 32대를 몰고 광화문 집회 참석을 시도한 겁니다.


경찰은 20여 개 기동대를 투입해 석수역 인근에서 이들의 서울 진입을 차단했습니다.

경찰과 대치가 길어지자 멈춰 있던 도로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내란세력 청산하고 농민헌법 쟁취하자! (쟁취하자! 쟁취하자! 쟁취하자!)"


도로 점거로 편도 6개 차로 중 3개 차로만 운영되면서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무정차했고 극심한 교통 체증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를 주도했던 시민단체도 오후 5시부터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파기환송 판결을 내린 대법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사법부의 내란 동조자들이 대선에 개입하려는 맹랑한 시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1시부터는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 보수단체 집회가 열려 보수 결집을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6월 3일 선거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애국 세력의 총결집을 호소하는 겁니다."

대법원 인근에서도 이 후보 사건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찬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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