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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야밤에 정치 쿠데타" 강력 반발…당사 출근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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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후보는 "야밤의 정치 쿠데타에 후보 자격이 불법적으로 박탈됐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법적 대응도 하고 있는데 '후보 선출 취소'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상황의 시급성 탓에 법원도 곧바로 심문에 들어갔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 기자회견을 연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불법적으로 박탈됐다"며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후보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습니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싸워야 할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강하게 반발했고,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비대위가 후보 교체를 결정해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후보

"새벽 3시부터 단 한시간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하게 해서 현장접수 강행했습니다.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회견을 마친 김 후보는 곧장 국민의힘 당사의 대선후보 사무실로 이동했고, '후보 취소'에 대한 효력을 정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장영하 / 김문수 후보 측 진실대응전략단장

"억지 중의 억지고. 견강부회 중에 견강부회입니다. 후보 선출 취소 자체가 효력이 정지될 것이고."

서울남부지법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주말 오후 심문기일을 잡았는데, 대리인이 아닌 김 후보가 직접 출석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후보
"선출 취소 공고를 한 사례가 있습니까? 납득이 안 돼서 오늘 재판부에서 판단해 주실 것을 요청을 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 측이 '전당대회 개최 중단'과 '후보 지위 확인'을 위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모두 기각됐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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