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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예원 시대 열리나? 미숫가루 여신의 대회 2연패, 시즌 첫 2승 눈 앞 [NH투자증권 챔피언십]

파이낸셜뉴스 전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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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프 이예원 단독 선두
2위와 5타차 우승 눈 앞
우승 하면 시즌 첫 2승자 등극


10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이예원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10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이예원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예원은 올 시즌 미숫가루 홍보대사에 가깝다. 지난 두산 위브 챔피언십 당시 "미숫가루를 먹고 체중을 불렸다"라며 미숫가루 예찬론을 펼?다. 그 후로도 이예원은 꾸준하게 순위권을 유지하며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제 2연패가 코 앞이다. 그리고 시즌 첫 2승도 이예원이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날 2위와 한 타 차 접전을 벌였던 이예원은 이날 공동 2위인 신유진, 김민주와 5타 차이로 격차를 벌리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달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2022년 5위, 2023년 공동 3위, 그리고 작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라운드의 상승세를 2라운드 중반까지 이어갔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2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3)에서는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89번 홀과 1112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칩샷 실수로 파 퍼트가 길게 남았으며,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며 2타를 잃었다. 이예원은 "초반 흐름이 좋아 기세를 유지하려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실수가 나왔다"면서도 "경기 중 실수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일 다시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iM금융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쥔 김민주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신유진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 김민별, 지한솔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은 정윤지, 박지영, 마다솜, 문정민과 함께 공동 7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고, 박민지는 유현조, 김수지, 이가영 등과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황유민, 박결, 김민선 등은 공동 72위(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이예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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