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13-9 승리를 거뒀다.
크로넨워스가 돌아오면서 시즌 첫 원정 경기 이후 처음으로 완전한 라인업이 가동된 이날,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개빈 시츠는 "완전한 라인업이자 깊은 라인업이었다"고 만족해했다.
크로넨워스는 지난달 9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오른쪽 갈비뼈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한 이후 한 달 여 만에 돌아왔고, 2루타와 볼넷 두 개를 포함해 1타점 2득점을 대승에 이바지했다.
"다시 돌아와서 기쁘고 내가 중단했던 부분부터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복귀전 소감을 남겼다.
또 시츠가 2루타 2개와 4득점을 기록했으며 루이스 아라에스, 매니 마차도(1홈런), 잭슨 메릴은 나란히 3안타를 몰아쳤다.
2루수인 크로넨워스가 돌아오면서 샌디에이고는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물론 왼손 투수가 출전한다면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2루수로 들어가고 크로넨워스가 1루로, 아라에스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다. 또 좌완 상대에 강점 있는 브랜든 로크릿지에게 기회를 줄 수 도 있다.
크로넨워스는 "라인업이 좀 더 깊어졌다. 상대 투수들이 우리 라인업을 뚫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선수들이 연달아 좋은 타구를 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투수들을 극도로 힘들게 할 수 있다. (상대 배터리가) 게임 플랜을 짜기 힘든 팀이다. 1번 타자부터 9번 타자까지 상대를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늘 밤 해냈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 없이 한 달을 보내고도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여 왔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성적을 24승 13패로 쌓고 다저스와 반 경기 차 2위를 유지했다. 완전체 라인업으로 다저스 추격에 가속 페달을 밟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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