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권영세 “김문수, 당원 뜻 헌신짝처럼 내팽개쳐…새 후보로 교체”

이투데이
원문보기

권영세 “김문수, 당원 뜻 헌신짝처럼 내팽개쳐…새 후보로 교체”

서울맑음 / -3.9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보 재선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보 재선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격 취소를 두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위는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이나 특정 정파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80% 넘는 당원들이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화할 것을 요구했다”라며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후보를 단일화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 당원들의 명령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장은 “하지만 김 후보는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 같이 내팽개쳤다”라며 “신속한 단일화 주장으로 국민, 당원 지지를 얻어놓고 막상 후보가 되자 시간 끌며 사실상 단일화를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한 김 후보는 지도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과 거짓말을 반복하며 갈등을 일으켰다”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근거 없는 음모론을 퍼뜨리면서 지지자들을 앞세워 당을 공격하는 자해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권 비대위원장은 “앉아서 지는 쉬운 패배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저는 우리 당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 끝까지 희망을 품고 계시는 국민들의 명령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무거운 결단을 내렸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오롯이 지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당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자리가 아니라 나라”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기대가 아닌 결과로 더 단단하게 더 겸손하게 더 치열하게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를 밟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전 당원 투표를 거쳐 11일 전국위 의결을 마친 뒤 한 후보로 대선 후보를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투데이/이민재 기자 (2mj@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