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사구로 5실점했다.
사사키가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건 이번 시즌 네 번째이자 지난달 6일 필라델피아와 경기 이후 5경기 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4.72로 올라갔다.
전날 경기에선 야마모토가 그랜드 슬램과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5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사사키 역시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첫 실점부터 피홈런으로 만들어졌다. 1회 케텔 마르테에게 던진 시속 94.8마일 패스트볼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에게 홈런을 뽑은 마르테는 시즌 홈런 두 개를 야마모토와 사사키에게 뽑아 냈다.
2회와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추가 실점했다. 수아레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서 구리엘 주니어의 땅볼에 수아레스에게 홈을 내줬다. 팀 타선이 8점을 뽑아 냈지만 사사키가 흔들리면서 불안한 경기가 계속됐다.
5회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사사키가 마르테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내리고 앤서니 반다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반다도 흔들렸다. 파빈 스미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 3루가 됐고 수아레스가 걸어나가면서 만루가 됐다. 여기에서 구리엘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8-8 동점이 됐고 사사키의 책임 주자였던 마르테가 홈을 밟으면서 사사키의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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