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체적 내란 극복과 민주당의 필승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5.04.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움직임과 관련 "검찰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쿠데타로 자폭하고 파면되더니 '윤석열 아바타당' 국민의힘이 급기야 후보교체 쿠데타로 자폭과 파탄의 핵 버튼을 스스로 눌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듯 윤석열의 쿠데타 씨앗은 국민의 힘을 쿠데타 전문당으로 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쌍권'은 당권을 먹으려다 당 자체를 폭파시킨 보수정당사 최대의 바보들로 기록될 것"이라며 "뜨거움을 감지 못한 개구리가 결국 그리되듯 쿠데타를 옹호하다 쿠데타 DNA(유전자)가 몸에 배어버린 국민의힘은 자해 쿠데타로 멸망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시대착오적인 뉴라이트 극우이지만 청빈한 삶을 추구하며 20억원 이상의 당비를 오랜 기간 꾸준히 내오다 합법적 경선절차를 거쳐 선출된 후보"라며 "전광훈류의 낡은 정치의식은 국민의 정치적 심판의 대상일지언정 당 지도부에 의한 후보 교체 쿠데타의 명분이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후보 교체를 주도한 쌍권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와 막상막하의 시대착오에, 선당후사의 공적 동기가 아닌 당권 쟁취의 검은 사적 동기가 본심"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한덕수 후보의 거품이 꺼져 당장 내일이라도 실제 단일화 여론 조사를 엄밀하게 했다면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며 "폭력적 후보 교체는 단순히 김문수 후보의 저항 때문이 아니라 여론조사 단일화의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는 쌍권 당권파의 조바심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 등록이 아니라 정당 해산 자진 신청을 해야 한다"며 "쿠데타를 옹호하다 쿠데타의 제물이 된 김문수 후보의 정치관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자기 당의 후보교체 공작으로 억울하게 척살 당한 오늘의 상황에 같은 정치인으로서 깊은 안타까움과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문수 당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4시40분쯤 마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