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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1연승에 도전한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리즈 1차전인 9일 경기에선 7-5로 이겼다. 선발투수 엄상백이 홈런 4방을 맞는 등 4회가 끝나기도 전에 무너지면서 1-4로 뒤졌지만, 9회말 2아웃에서 역전하며 7-5로 이겼다. 1999년 이후 26년 만에 나온 한화의 10연승이다.
한화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14승이다. 1992년 빙그레 시절까지 올라가야 한다.
지금의 한화라면 14연승 경신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한화는 안정된 전력 속에 뒷심까지 장착했다.
리그 최다인 역전승 16번을 거뒀다. 계속되는 승리로 선수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순위는 LG 트윈스에 1.5경기 차 앞선 단독 1위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연승 비결에 대해 "선발과 불펜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지만 딱 뭐 하나, 두 개 때문에 연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자들이 베이스 런닝과 수비를 잘해줬고 무언가 필요할 때마다 어떤 선수가 나타나서 좋은 걸 해줬다. 이런 게 다 어울어지면서 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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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올 시즌 8경기 53이닝 동안 6승 무패에 탈삼진 66개 평균자책점 1.70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탈삼진과 소화 이닝 리그 1위,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다. 피홈런은 1개에 불과하다.
150km가 훌쩍 넘는 강력한 패스트볼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 구위가 워낙 좋아 상대 타자들이 꼼짝을 못한다.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이 좋으니 개막 후 KBO리그 3~4월 MVP에도 뽑혔다. 김경문 감독도 한화 연승에 폰세가 차지하는 지분이 절대적이었다고 인정한다. "팀이 밑에서부터 시작했다. 두 번의 연승 이후 좋은 위치에 왔다. 폰세가 에이스로서 한 역할이 있다. 칭찬 많이 해야 한다"고 폰세의 공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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