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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s Pick]국산 반려동물 의약품 제조…펫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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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5월10일 09시2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5월 5일~9일)에는 의료,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식재산권(IP)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반려동물 의약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스타트업 ‘펫팜’이 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펫팜은 다국적 제약사가 장학한 국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서 자체 유통망을 기반으로 의약품 국산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반려동물 의약품 제조·유통 스타트업 ‘펫팜’

전국 6000여 개 동물약국 회원을 보유한 반려동물 스타트업 펫팜이 약 6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유진자산운용이 추가 투자했으며, 스틱벤처스, 크릿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디캠프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펫팜의 누적 투자금은 105억원에 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크릿벤처스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이 반려 인구 증가와 정부 제도 개선으로 성장세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펫팜이 자체 브랜드 강화와 사업 확장으로 상당한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 거란 점을 높이 샀다.

펫팜은 지난 2월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 국내 제조사와 협력해 K반려동물 의약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회사는 자체 유통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의약품을 국산화하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와 합리적인 구매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IT 스타트업 ‘메디아크’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사전문진 앱 심토미 운영사 메디아크가 JB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J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로 메디아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속 성장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심토미는 13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며, 출시 첫해 외국인 환자 진료 연계 건수 8000건을 넘겼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출시한 심토미-케어는 환자의 문진 데이터를 의료용어로 변환해 의료진에게 자동 전달하는 진료 효율화 서비스다.


메디아크는 이번 투자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AGE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비스를 수출해 글로벌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세일즈 자동화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루북’

호텔·컨벤션 공간의 세일즈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루북이 현대투자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미공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현대투자파트너스는 루북이 B2B 여행·이벤트 산업의 틈새를 정확히 짚어내고, SaaS 기반 솔루션으로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루북은 B2B 단체 고객을 타겟으로 한 이벤트 공간, 객실 예약 시장의 아날로그 구조를 디지털화한다. EMS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견적을 생성하고, VR 콘텐츠로 공간을 사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체인 호텔부터 유명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70여 곳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회사는 단체 예약 시장 프로세스를 SaaS로 구조화해 호텔 측의 수요 예측과 영업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원클릭 예약 경험을 준다. 이외에도 신규 플랫폼 루북 그룹부킹스를 출시해 호텔·리조트 단체 객실 예약 기능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버추얼 IP 기반 콘텐츠 기업 ‘스콘’

30여 명의 버추얼 유튜버가 소속돼 활동 중인 버추얼 IP 기반 콘텐츠 기업 스콘이 KCC정보통신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해 프리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앞서 스콘은 네이버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스콘은 이달 24일 소속 버추얼 유튜버 16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상반기 내에는 자체 개발 버추얼 IP 기반 방치형 게임도 출시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존 버추얼 IP 성장 지원 △신규 버추얼 IP 개발 △IP 확장을 위한 게임·웹소설·웹툰·AI 챗봇 등 신사업 추진 △해외 진출 및 콘서트·팬 미팅 등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