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주현미 딸 수연, 엄마 앞에서 밴드 첫 무대… 똑 닮은 눈웃음 ('불명')

한국일보
원문보기
서울흐림 / 19.1 °
가수 주현미가 남편 임동신과 비밀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과거 조용필의 배려를 언급했다. KBS2 제공

가수 주현미가 남편 임동신과 비밀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과거 조용필의 배려를 언급했다. KBS2 제공


가수 주현미가 남편 임동신과 비밀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과거 조용필의 배려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주현미’ 편 2부로 펼쳐진다.

이날 주현미는 조용필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남편 임동신과의 연애 비하인드를 전한다. 주현미는 “팬들의 사랑이 중요하다 보니 연애 사실이 노출되는 걸 꺼렸다. 조용필 선생님의 눈을 피해 몰래 만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더니, “사실 선생님은 다 눈치채셨는데도 모르는 척 해주셨다”라며 선배의 배려에 감사를 표한다.

이어 주현미는 남편의 프로듀싱 곡 ‘추억으로 가는 당신’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나타낸다. 그는 “남편이 만들어 줘서 좋고, 전통 트로트 리듬이 아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해 준 노래라 마음이 간다”라며 각별한 감정을 전한다. 이어 “이후에도 남편과의 협업을 원했지만 이어지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비치자, 신동엽은 “돈을 안 드렸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주현미의 딸, 오아베 수연이 엄마 앞에서 처음으로 정식 무대에 오른다고 해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수연은 “엄마가 저희 무대를 이렇게 지켜본 적은 처음이라 정말 긴장된다”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한다. 이어 오아베 소정은 변요한이 사촌 오빠임을 밝히며 “듣고 나면 닮았다고 하시더라. ‘불후의 명곡’에 나간다고 했더니, 본인 신인 시절이 생각난다며 떨지 말고 열심히 하라더라”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주현미는 1985년 데뷔 이후 ‘짝사랑’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잠깐만’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여성 트로트 아티스트다. 특히 약사 출신 트롯 가수로 데뷔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면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