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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父 사망 후 음악도 포기…'이렇게 무너지면 좋아하실까' 다시 일어나"[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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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사무엘이 부친의 비극적인 사망 후 음악을 포기하려 했던 사연을 밝혔다.

사무엘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버지 사건 이후로 힘들었다. 한동안 음악을 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무엘 아버지 호세 아레덴도는 2019년 7월 멕시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대리점 및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유명 사업가였던 사무엘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살해당해 미국과 멕시코는 물론, 한국에도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사무엘은 “아버지 사건 이후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제가 음악은 이제 안 하고 싶다고 너무나 뚜렷하게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한동안 음악을 안 했다. SNS든 어떤 작은 활동도 안 하다가 잠깐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무너지면 가족이 힘을 내지 못하고, 아빠가 그런 저의 모습을 봤을 때 과연 뿌듯해하실까’ 이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다. 그럼 다시 좋아하는 걸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게 음악이었다. 음악을 다시 열정적으로 시작한 건 2020년 6월쯤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부친이 세상을 떠난 후 다시 그를 일으켜준 것 역시 음악이었다. 사무엘은 “일에만 집중하고, 뭘 준비해야 더 단단한 아티스트가 될까 고민했다. 음악을 배운 적도 없지만, 컴퓨터를 만지다 보니 음악을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다. 유튜브에 너무 많은 것들이 있더라. 처음에는 다른 가수 분들의 곡을 분석하면서 어떤 사운드를 쓰고, 어떤 구조로 음악을 만들었는지 분석했고, 이젠 시간이 흐르면서 저만의 스타일로 음악을 배우고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무엘은 9일 오후 6시 1년 만에 신곡을 ‘록스타’를 발표했다. ‘록스타’는 제목처럼 열정과 패기, 자신감이 넘치는 힙합 트랙으로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즐기며 힘든 순간들을 이겨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보자’는 가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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