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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ET 아람코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개인전 2연패 '시동'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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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ET 아람코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개인전 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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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김효주(사진: LET)

김효주(사진: LE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전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는 9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천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와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공돈 선두 페린 들라쿠르(프랑스), 파트리샤 이사벨 슈미트(독일, 이상 3언더파 69타)와는 한 타 차.

김효주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인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좀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경기력이 점점 좋아졌다. 후반엔 ‘오버파는 절대 안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팬들이 저를 응원해 주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 비가 내리고 날씨는 좋지 않지만,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저를 더 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며 궂은 날씨에도 열띤 응원을 펼친 팬클럽 '슈팅스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역시 국가대표인 박서진(대전여방통고)은 1오버파 73타, 공동 17위로 출발했다.


2005년생으로 국가대표팀의 맏언니로서 대회 첫 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최정원은 "이번에 처음 출전했는데, 코스 상태에도 너무 좋고 좋은 환경에서 동생들이랑 같이 단체전으로 즐겁게 경기 할 수 있다라는 게 참 좋은 거 같고 오늘 날씨가 안 좋았는데 그래도 다 잘했다고 생각하고 내일은 좀 더 분위기를 끌어 올려서 선두권으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워낙 잘 치는 친구들이어서 오히려 제가 동생들한테 의지에 가면서 다 같이 좀 으쌰으쌰 하는 마음으로 오늘 쳤던 것 같다"며 "오늘은 잘 먹고 잘 쉬어서 좀 다같이 좋은 텐션으로 유지만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 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버디 1개, 보기 5개로 4오버파 76타의 성적을 냈다. 순위는 공동 57위, LPGA 투어 6승의 교포 선수 다니엘 강(미국)은 5오버파 77타를 기록,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1년에 5개 후원하는 LET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이번 대회는 33개국 10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경쟁한다.

이 대회 개인전은 2라운드까지 상위 60명이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3라운드 경기를 통해 우승자를 정하고 4명씩 26개 팀을 이뤄 진행하는 단체전은 1, 2라운드까지 같은 팀 선수 4명 가운데 각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낸 2명의 성적을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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