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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다" 히샬리송, 에버튼으로 감동의 복귀…모예스가 원하는 스트라이커, 올여름 재회에 성공할까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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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다" 히샬리송, 에버튼으로 감동의 복귀…모예스가 원하는 스트라이커, 올여름 재회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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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히샬리송(27)이 올여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은 히샬리송 복귀를 위한 계약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히샬리송의 오랜 팬으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히샬리송은 에버튼의 구디슨 파크에서 4년 동안 활약하며 152경기에서 53골을 기록, 클럽과 강한 감정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의 복귀 루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매체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막바지에 히샬리송의 에버튼 복귀를 위한 임대 이적이 논의되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 복귀를 위한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오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히샬리송의 부상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일정 경기 수 출전 시 구매 의무가 포함된 임대 계약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히샬리송은 에버튼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시즌을 소화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43골, 공식전에서 총 53골을 넣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승부에 결정적인 골을 넣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해결사의 면모까지 보이던 그를 토트넘이 이적료 무려 6,000만 파운드로 영입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덜기 위해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오가는 히샬리송을 선택했다.


그러나 토트넘 합류 이후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첫 시즌에는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 중 단 12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부족했다.


히샬리송은 힘과 스피드, 결정력 등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장점을 다 가졌으나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수다. 그런데 토트넘에 와서는 1년 내내 기복의 '하한선'에 머물다시피 했다.

지난 시즌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히샬리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시즌 초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에 나서자 토트넘 공격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즌 막판에는 히샬리송이 힘을 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떨어진 히샬리송은 부진을 딛고 다시 올라섰다. 경기를 치를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총 31경기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존재감이 아예 없다. 햄스트링 부상과 함께 결장한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올 시즌 총 21경기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고, 프리미어리그 13경기서 선발로 4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존재감이 떨어진 그를 떠나보낸다는 루머가 종종 나왔다. 히샬리송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 종료 2년여를 남기고 재계약과 매각을 두고 고민할 시기가 찾아왔다.

히샬리송은 도미닉 솔란케에게도 밀리고 있다. 히샬리송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에버튼도 그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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