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굳히기…테슬라와 격차 확대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판매수량 기준으로 테슬라를 압도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BYD가 3월 한 달 동안 3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지난해 10% 수준이었던 해외 판매 비중을 21%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15만1000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BMW는 i4와 iX1의 인기 덕분에 5만5000대, 폭스바겐은 ID 시리즈 판매 호조로 5만2000대를 기록하며 각각 5위,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폭스바겐 산하의 쿠프라, 스코다, 포르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3만8000대를 판매해 7위에 올랐으며,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만6000대, 2만9000대를 기록하며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BYD는 올해 5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80만대는 해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1분기 동안 13%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며, 폭스바겐 그룹은 7.4%의 시장 점유율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BMW는 3.8%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폭스바겐을 추격 중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BYD와 테슬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가운데, 폭스바겐과 BMW 등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소형 전기차 전략이 성공하면서 한국 브랜드들도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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