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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마테우스 쿠냐의 행선지가 급선회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TBR 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쿠냐 영입 계획이 아스널을 포함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쿠냐의 맨유행이 매우 가까웠다. 후벤 아모림 감독은 올여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단 구축을 위한 이적시장 계획을 수립 중이었다. 단연코 쿠냐 영입이 1순위였다.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쿠냐는 아모림 감독의 백3 시스템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는 자원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일 영국 'TBR 풋볼'을 인용하여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쿠냐 영입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쿠냐는 맨유 이적에 청신호를 켰고 맨유는 협상을 마무리하길 원한다. 쿠냐와의 개인 조건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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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다. 쿠냐의 에이전트가 이적시장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협상 창구를 열어둘 것이라는 소식이다. 'TBR 풋볼'은 "쿠냐의 에이전트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이에 아스널을 포함한 여러 클럽이 쿠냐의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TBR 풋볼'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에 따르면 "쿠냐 측은 현재 맨유 외 다른 클럽들과도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한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포함되며, 이전에도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라고 알렸다.
베일리뿐만이 아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영국 '팀토크'는 9일 제이콥스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쿠냐 측과 개인적으로 회담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쿠냐 영입전 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며 맨유는 아스널의 하이재킹 시도를 막기 위해 서둘러 계약을 체결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아스널 입장에서도 쿠냐는 탐나는 자원이다. 지난 몇 번의 이적시장 동안 최전방 보강에 실패한 아스널이다. 현재 카이 하베르츠를 제외하면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전무하다. 쿠냐는 분명한 해결책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도 역시 리그 우승에 도전할 아스널이기에 검증된 자원인 쿠냐는 의심할 필요 없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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