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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여론조사 종료…국민의힘 '후보 교체' 착수하나

SBS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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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여론조사 종료…국민의힘 '후보 교체' 착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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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후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행했던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가 오늘(9일) 마감됐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절차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에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국민의힘 쪽에서 밝힌 게 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어제 시작했죠.

둘 다 오늘 오후 4시 모두 마감됐는데, 결과가 조금 전 당 지도부에 전달됐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나은지를 물은 이번 조사에서 만약 한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게 나올 경우 후보 교체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만약에 한덕수 후보가 더 높게 나온다 하면 그다음 절차를 밟느냐 안 밟느냐는 비대위원회의 의견, 집단지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죠.]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선거일 투표 마감까지 공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단일화가 진행되느냐 멈추느냐를 보고 결과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단일화가 계속 진행되면 한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게 나왔다는 의미로 봐달라는 취지입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한 후보가 높게 나오도록 설계된 여론조사"라며 "결과를 볼 것도 없다"고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물론 가정을 전제로 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후보 교체 절차에 대해서도 언급한 게 있던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만약 후보를 교체한다면 이런 로드맵이 가능하다고 제시했습니다.

먼저 의원총회를 연 다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후보 재선출을 결정하고, 그런 뒤 비대위와 선관위에서 기존 후보의 당선을 무효화합니다.

새로운 후보를 다시 선출해 내일 전 당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김 후보 측이 낸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되면서, 국민의힘은 계획했던 대로 오는 11일 전국위원회를 열 수 있게 됐죠.

국민의힘은 잠시 뒤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박춘배)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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