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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화재 마이클 아히, 우리카드 하파엘 아라우죠,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 OK저축은행 디미타르 디미트로프 / 사진=KOVO 제공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가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9일 오후 4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 호텔에서 진행된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에 따라 140개의 구슬을 7개 팀에 차등 분배해 지명 순위를 결정했다.
KB손해보험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는데, KB손해보험은 이미 기존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2순위였던 한국전력이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됐다.
이에 한국전력은 최대어로 불렸던 에반스를 선택했다. 에반스는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키 202cm 아포짓 스파이커다.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로 드래프트 전부터 이미 많은 감독들의 주목을 받았다.
3순위 대한항공 역시 기존 선수인 카일 러셀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4순위 우리카드는 205cm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죠(브라질)를 지명했다.
5순위 OK저축은행은 불가리아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를 택했고, 6순위 삼성화재는 마이클 아히(네덜란드)를 영입했다.
아히는 2024 KOV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다. 그러나 짧은 기간 활약하다 발목 부상으로 아쉽게 낙마했다. 그리고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다시 V-리그 복귀 도전장을 내밀었다.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에 이어 7순위 현대캐피탈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레오, 러셀, 비예나는 55만 달러(약 7억 70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신규 선수들은 40만 달러(약 5억 6000만 원)를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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