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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이후 대비? 이재명 참모, 백악관 핵심 인사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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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이후 대비? 이재명 참모, 백악관 핵심 인사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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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외교 분야 참모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차장이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핵심 인사와 만났습니다. 특정 후보 측 인사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 미국 고위 당국자와 만난 건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 이재명 후보의 메시지를 전달하러 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현종/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 이재명 대표께서 특히 이제 뭐 여러 가지 언급을 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뭐였냐면 한·미·일 협력은 이것은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


김 전 차장이 만난 이반 카나파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선임 보좌관은 트럼프 정부의 동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당국자로, 아직 집권하지 않은 대선후보 측의 관계자와 만난 건 이례적입니다.

김 전 차장은 면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이 후보의 의지를 전달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김현종/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 한·미 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이것은 강화시킬 필요가 있고, 한·미·일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 후보가 집권하면 윤석열 정권이 강조했던 한미일 협력 기조를 흔드는 것 아니냐는 미국 내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또 관세 협상 관련해서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7월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자동차 부품 관세 등은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점을 전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백악관의 공식 입장이 담긴 면담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민주당의 집권 이후를 대비한 행보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김윤나 / 영상자막 장재영]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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