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젯 지분 10% 인수
북미·중남미 네트워크 강화
공동운항 확대 기대감↑
북미·중남미 네트워크 강화
공동운항 확대 기대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0%를 확보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한항공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웨스트젯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2억 2000만달러(약 3083억원)다. 구체적으로는 웨스트젯 지주사 지분 11.01%를 취득하며 이는 웨스트젯 지분 10%에 해당한다.
또한 델타항공도 웨스트젯 지분 15%(3억 3000만 달러)를 인수하며, 이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
![]()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웨스트젯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2억 2000만달러(약 3083억원)다. 구체적으로는 웨스트젯 지주사 지분 11.01%를 취득하며 이는 웨스트젯 지분 10%에 해당한다.
또한 델타항공도 웨스트젯 지분 15%(3억 3000만 달러)를 인수하며, 이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항공은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젯은 캐나다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로 꼽힌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대한항공은 웨스트젯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간 항공 노선망을 더욱 촘촘히 연결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세계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다. 또 지난해 330억달러(약 46조 2300억원) 규모의 세계 7위 수준 항공 시장을 갖춘 곳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웨스트젯과의 공동 운항을 늘려 캐나다 내 주요 도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북미와 중남미 시장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 신규 목적지 발굴에도 나선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 작업도 순차 진행하며 향후 글로벌 항공시장 내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편의성 증대와 네트워크 확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