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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사비 알론소 감독의 구체적인 레알 마드리드 부임 일정이 확인됐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오는 25일 구단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 중 하나를 마무리하게 된다. 알론소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게 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구단 양측은 상호 우호적인 작별을 준비했고, 성대한 이별식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이 마침내 레알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알론소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 떠오르는 명장 후보생이다. 과거 리버풀, 레알 등에서 전성기를 보낸 알론소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알론소 감독은 은퇴 후 레알 후베닐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소시에다드 B팀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이후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 감독은 강등권에 허덕이던 레버쿠젠을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2023-24시즌에는 역사적인 레버쿠젠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무려 무패 우승으로 말이다. 이 밖에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독일 슈퍼컵에서도 우승을 하면서 트로피를 들었다.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을 수상했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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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적설에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았다. 그러나 올여름 드디어 그가 움직일 예정이다. 행선지는 바로 레알이다. 프랑스 '스카이스포츠'는 "알론소는 안첼로티의 뒤를 이어 레알에 의해 선택됐다. 심지어 그의 스페인 수도 도착과 관련된 개인적인 합의는 이미 고위층에서 논의됐다"라고 알렸다.
마침내 윤곽이 드러났다. 알론소 감독이 앞으로 3년간 레알 지휘봉을 잡는다. '마르카'는 "레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을 알론소다. 구단과 3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그와 함께 세바스 파리야 수석코치가 함께할 것이다. 그는 알론소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발베베바스 피지컬 코치도 마찬가지다. 알론소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코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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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부임 일정도 알렸다. '마르카'는 "레알은 클럽 월드컵을 단순한 대회로 여기지 않으며, 처음에는 임시 감독 체제로 참가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이 6월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맡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티아고 솔라리가 클럽 월드컵에서 다리 역할을 맡아 알론소 감독 체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환점을 만드는 것이 적절할 수 있으며, 대회 이후 떠날 수 있는 일부 선수들을 굳이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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