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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긴 공백기, 예방주사 빨리 맞은 기분…내 자신에 프라이드 있다"[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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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긴 공백기, 예방주사 빨리 맞은 기분…내 자신에 프라이드 있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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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사무엘이 무려 6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선다.

사무엘은 9일 복귀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던 시기”라며 “특히 솔로 가수이다보니 부족한 것들을 채워나가고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지난 6년의 시간을 ‘성장과 진화’를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록스타’를 발표했다. 지냔해 4월 발표한 ‘나우’ 이후 1년 만의 신곡이다. 음반으로는 1년 만의 신보지만, 음악방송 무대에 서는 것은 무려 6년 만이다. 전속계약 분쟁 등을 겪은 2019년 이후 공백기가 길었고,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한 만큼 한국에서 본격 활동을 재개하는 사무엘의 모습에 반가움이 커진다.

사무엘은 “2024년의 신곡은 제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래를 냈다. ‘록스타’도 원래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음악방송 출연 생각이 없었다가, 주변에서 반응이 너무나 좋아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선에서는 해보자고 판단을 했다. 음악방송 외에도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10대 소년으로 마지막으로 한국 음악방송 무대에 섰던 사무엘은 20대 청년이 되어 다시 돌아왔다.

사무엘은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시간과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된 거다. 예방주사를 일찍 맞은 기분”이라며 “그 시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아니었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됐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마음이 단단해졌다. 예전에는 팔랑귀였다. 남의 말을 들으면 귀가 얇아서 팔랑가렸는데 이제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됐다”라며 “내 안에 중심이 선 느낌이다. 제가 사실 힘든 걸 표현 안 한다. 안 하고 싶기도 하고 혼자 삼키고 있다. 제가 아끼는 사람들이 제 곁에 있다는 게 축복이고, 절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 중심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란 사무엘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힘든 일을 빨리 겪은 게 다행인 것 같다. 빨리 느끼고 경험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제 자신을 착실하게 믿고 있고, 다른 어마어마한 회사들이 많겠지만, 지금의 과정과 환경 안에서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프라이드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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