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 씨가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뽀빠이 유랑극단의 추억콘서트'에서 MC를 맡은 이상용. 〈사진=연합뉴스〉 |
'뽀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 씨가 오늘(9일)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는 이날 JTBC와 통화에서 “고인이 오늘 낮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졌다”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가에 데뷔했습니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KBS 라디오 '위문열차'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8년간 진행한 MBC '우정의 무대' 등 군 위문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우정의 무대'에서는 무대에 오른 군인과 어머니가 눈물의 상봉을 하면 “고향 앞으로”라는 멘트를 넣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외에도 그는 KBS '전국노래자랑', MBC '신나는 토요일'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5.5 문화상,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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