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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정효 감독과 오후성 해프닝은 징계 없이 마무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9일 "이정효 감독 건은 상벌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엄중 경고 공문을 발송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광주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서 이정효 감독의 사건, 언행에 대한 경위를 파악했고 사회적 책임 통감, 추후 주의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덧붙여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정효 감독 행위가 수많은 관중이 모인 날 발생한 점, 그라운드 내에서 해당 선수를 과격하게 밀치는 행위는 불가피한 행위로 볼수 없는 점, K리그 구성원으로서 품위와 리그 전체 이미지를 손상시킨 점 등을 판단해 엄중 경고했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알렸다.
이정효 감독 건은 김천 상무전 발생했다. 이정효 감독은 전반 종료 후 그라운드로 들어가 오후성에게 소리를 쳤고 이강현의 만류에도 몸을 손으로 밀치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라커룸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어린이날 6000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감독이 특정 선수를 붙잡고 몸까지 밀치면서 질타를 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었다.
과한 장면은 맞으나 많은 비난이 쏠렸다. 화두에 오르자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광주에 경위서를 요청을 했다. 경위서를 보고, 감독관 보고서까지 확인을 하고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으로 이야기했다. 과연 이 사안이 징계까지 갈 정도인지는 의문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정효 감독과 오후성은 그라운드에서 이미 화해를 했다.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 중인데 오후성은 이정효 감독과 아무런 문제 없이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미 그때의 일은 그때의 일로 끝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논란이 일고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화제가 됐다.
결과는 '징계 없이' 마무리였다. 광주와 이정효 감독, 그리고 오후성까지 전북전만 바라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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