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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이 소속팀과 이별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김민재 전 소속팀이자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후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폴리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나폴리피우(Napolipiu)'는 9일(한국시간) "SSC 나폴리는 케빈 더브라위너라는 슈퍼스타를 노린다. 여기에 다른 선수도 원한다"라고 알렸다.
소식에 따르면 "나폴리는 더브라위너의 아내가 새로운 집을 찾기 위해 이탈리아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나폴리와 협상이 진행된 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할 수 있다"며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2024-2025) 끝으로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그는 주인공으로 유럽 무대 경력을 마무리하길 원한다. 나폴리에서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나폴리의 영입 전략을 더브라위너 한 명이 아니다. 다른 선수도 고려하고 있다.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조나단 데이비드(릴) 등 바라보고 있다"라며 "측면 자원으로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도 후보여 포함되어 있다. 그는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 나폴리의 계획은 명확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게 선수단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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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이강인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는 과거에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있었다.
작년 여름 나폴리는 팀의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원했다. 그리고 PSG와 협상을 시작했다. 나폴리는 이강인 포함해 이적료를 지불해 주길 원했다. 그러나 PSG는 해당 제안을 거부했다. 자연스럽게 두 팀의 협상을 진전 없이 파기됐다.
그리고 약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을 원한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지난 3일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현재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6월1일)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며 "이런 대규모 여정 속에 일부 PSG 선수들은 차츰 경기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강인이 그렇다.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를 자주 기용했다. 지금은 완전히 교체 자원이다. 결정적으로 그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출전을 못 하고 있다. 심지어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린 예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르게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더욱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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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지가 PSG가 이강인 매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폴리는 전력 보강을 준비 중이다. 콘테 감독이 직접 언론을 통해 나폴리 운영 방식에 불만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 지난달 20일 "콘테가 나폴리 감독직을 사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적만으로 버틸 수 없다. 우린 계획이 없다'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는 리그 33라운드 몬차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폴리에 8개월 있었다. 여기서 할 수 없는 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콘테라는 감독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도 팬들을 실망하게 할 수 없다. 이기려면 계획이 필요하다. 기적에 의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폴리 회장을 존경한다. 그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그렇게 나폴리의 감독이 됐다. 하지만 우리 팀 팬들은 우승이라는 야망이 있다. 이기지 못하면 그들의 응원은 다른 태도로 돌변할 수 있다"라며 "나는 모든 것을 계산해야 한다. 난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적과 싸우려면 무기가 필요하다. 근데 우린 무기가 부족하다. 그건 곧 패배와 직결된다. 난 승리하고 싶다"라고 구단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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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주장을 요약하면 구단은 핵심 선수 매각 및 중계권료를 포함해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나폴리는 콘테가 원하는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그 결과 우승 경쟁이 순탄하지 않다. 이번 시즌 세리에 A는 35라운드 기준 1위 나폴리(승점 77점), 2위 인터 밀란(승점 74점)의 차이가 겨우 3점 차다.
만약 나폴리가 리그 우승에 실패하면 무관이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만큼, 콘테의 주장대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다음 시즌은 더브라위너, 이강인 등 영입해 선수단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연 이강인이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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