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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지난 3일부터 런던에서 유소년 선수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원 산하 18세 이하(U-18) 팀인 강릉제일고 선수 및 코칭스태프, 강원 신인선수 등 총 28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양민혁의 원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강원 연수단은 토트넘이 준비한 일정에 따라 매일 훈련과 이론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체력 강화 및 전술 훈련, 토트넘 아카데미 철학 강의, 스타디움 투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장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움직임도 눈으로 확인했다. 런던 도착 후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현장에서 관전했고, 7일에는 토트넘 U-18과 풀럼 U-18 팀의 연습경기도 지켜봤다.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강원 유스 출신으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이 연수단을 위해 식사 자리를 주선해 저녁을 대접했다. 양민혁은 후배들에게 훈련 강도, 포지션 경쟁, 회복 루틴, 문화 적응 등 유럽 무대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했다. 선수들은 유럽에서 보낸 양민혁의 구체적인 조언을 가까이서 들었다.
양민혁은 "오랜만에 강릉제일고 후배들과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전 추억도 떠올리고, 후배들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줘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 친구들이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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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민혁은 영국 진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챔피언십(2부리그) QPR로 임대를 떠나 후반기를 보냈다. QPR에서 리그 14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이다. 공격포인트는 적었지만, 기회를 얻은 경기에서는 재능을 뽐냈고 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양민혁은 이제 토트넘으로 돌아간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QPR로 임대 보내면서 일찌감치 시즌 종료 후 다음 시즌 준비 과정에 합류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민혁은 휴식 후 프리시즌부터 토트넘 1군 잔류를 위한 경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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