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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보이 인 더 풀’ 이민재 “훅 효우=질문봇, 나보다 연기 잘해”

스타투데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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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보이 인 더 풀’ 이민재 “훅 효우=질문봇, 나보다 연기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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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가 ‘보이 인 더 풀’에서 효우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이민재가 ‘보이 인 더 풀’에서 효우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트리플픽쳐스


배우 이민재(25)가 ‘보이 인 더 풀’에서 효우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개봉하는 영화 ‘보이 인 더 풀’은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 석영과 물갈퀴를 가진 소년 우주의 만남과 비밀을 담은 청춘 성장 연대기다. 신예 류연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댄스 크루 훅(HOOK) 멤버 효우와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이민재가 각각 석영과 우주를 연기했다.

이민재는 지난 2018년 영화 ‘살아남은 아이’ 데뷔했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 ‘하이드’, 영화 ‘전, 란’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에서 고현탁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민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효우에 대해 “동갑이라 좋았다”며 “처음에 만났을 때는 댄서니까 메이크업도 옷도 화려했는데, 촬영할 때는 석영에 맞는 편한 스타일로 왔더라. 그리고 눈을 바라봤을 때 크게 느꼈다. 우주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 느껴졌다. 정말 잘하더라. 이걸 믿고 같이 호흡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효우는 현장에서 ‘질문봇’이었다며 이민재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민재는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 능청스럽게 말한 뒤 “처음에 효우가 걱정을 많이 하더라. 부담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현장에서도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물어보더라. 그래서 편하게 하면 된다고 했다. 저도 처음엔 어떤 부분을 도와주면 좋을지, 어떻게 끌어줘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신기한 게 막상 카메라 돌면 너무 잘하더라. 오히려 저보다 잘하더라. 놀랐다. 이렇게 잘할 거면서 왜 물어봤지 싶을 정도로 잘하더라”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고 감독님 많이 믿고 갔다. 서로 의지했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어린 우주랑 석영이랑 만나면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현장에선 석영이로 있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민재는 “제가 효우를 물에 빠뜨리는 신이 되게 기억에 남는다. 물에 빠뜨린 이후에 다 애드리브였다. 제 표정과 효우의 반응이 재미있더라. 물총 쏘는 장면도 제가 석영이를 바라보는 눈이 정말 석영이를 바라보는 눈빛이더라. 그건 내 힘도 아니고, 효우의 힘이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치켜세웠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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