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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고쳐 쓸 수 없으면 바꿔야…민주당선 독재의 향기"

머니투데이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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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고쳐 쓸 수 없으면 바꿔야…민주당선 독재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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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제공) 2025.04.27.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제공) 2025.04.27.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을 거론하며 "고쳐 쓸 수 없으면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를 찾아 '국민의힘이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후보 확정을 못 하는 등 리더십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말을 듣고 "국민의힘의 문제는 이미 내재화돼 있다. 오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2021~2022년 '김종인, 이준석 체제'에서 잠시 진통제, 해열제를 맞아 드러나지 않았을 뿐 그전에도 항상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번 사태는 자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어제, 오늘 사이 신뢰 관계가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걱정하며 저에게 문의를 해오시기도 했다. 의원들의 동요가 상당한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나 특검(특별검사법)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독재의 향기가 날 수밖에 없는 사법부에 대한 압박"이라며 "과거 3공화국에서 유신을 통해 4공화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고 많은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 수반인 대통령이 유정회(유신정우회)라는 것을 통해 입법부를 장악하려고 한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입법을 장악하려 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로 규정됐다. 그렇다면 이미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고 대통령이 되면 행정부를 가지게 되며 사법부까지 굴복시키려고 하는, 삼권을 다 무너뜨리려고 하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뭐라고 불러야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다음날 출국을 앞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관련해 "본인이 지금까지 수십년 간 지켜오려고 애썼던 보수 진영의 붕괴 자체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는 것 같다"며 "잠시 휴지기를 가지신 뒤 본인의 역할을 좀 찾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책임감 있는 행동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30.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30.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이 후보는 이날 성균관대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었다. 이 후보는 '학식먹자 이준석'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을 돌며 20대 유권자와 만나 정치, 정책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100가지 직업인을 만나고 탐구했다"며 "지방에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전례 없는 차가운 경기를 느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산업별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또 인건비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왔다"며 "저희가 지방자치단체별 최저임금 자율 적용 등 정책을 고민하게 된 계기였다. 이런 노력을 실제 정책으로 만들어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균관대 인문캠은 지리적 여건 때문에 기숙사를 많이 확보하기 어렵다"며 "학생들에게 기숙사 확대 등에 관한 의견을 물었는데 저희가 공약으로 연구해 제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곳은 지하철 4호선(혜화역)이 가까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영향권이다.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부담이 좀 있는 것 같다"며 "박경석 전장연 대표님께 이제 혜화역과 성균관대 학생들을 놓아주고 차라리 저희 의원실을 점거하시라고 말씀드린다. 따뜻하게 응대해드리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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