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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또 날벼락! 마황 최소 2달 못 본다…'중수골 골절' 황성빈 플레이트 고정 수술→재활 8~10주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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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황' 황성빈이 향후 최소 2개월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 황성빈은 1루 슬라이딩 도중 중수골 골절 부상을 당한 가운데 플레이트 고정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9일 "황성빈이 중수골 골절로 플레이트 고정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성빈은 지난 5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골절상을 당했다. 5일 경기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황성빈은 상대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황성빈은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손을 다쳐 다음 이닝 대수비 김동혁으로 교체됐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슬라이딩 도중 왼쪽 엄지, 중지, 약지 손가락에 부상당했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고 전했다.

곧장 부산의료원으로 이동한 황성빈은 1차 검진에서 왼손 약지 골절 소견을 들었다. 6일 2차 병원 검진 결과 역시 동일했다. 구단은 연휴 이후 전문의 크로스 체크에 나섰다. 황성빈은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곧장 말소됐다.

롯데 구단은 "지난 8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검진 후 부상 부위 크로스 체크를 위해 서울 삼성의료원 검진 추가 진행했다. 검진 결과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복귀 일정을 당기기 위해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수술 진행이 가능한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플레이트 고정 수술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성빈은 수술 뒤 향후 2주 동안 안정이 필요하다. 기술 훈련은 수술 6주 뒤 가능하다. 롯데 구단은 복귀까지 약 8~10주 정도 재활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탄 롯데에 엄청난 악재가 찾아왔다. 황성빈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12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로 부동의 리드오프 활약을 펼쳤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황성빈은) 부상으로 빠지는 정도가 아니다. 내가 봤을 때 부상 정도가 심한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을 정도다.

한편, 황성빈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발 투수 찰리 반즈의 어깨부상 소식도 크나큰 악재다. 롯데 구단은 지난 8일 "반즈가 금일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약 8주 정도 회복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반즈는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롯데 구단은 반즈가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 정밀 검진 진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2025시즌을 앞두고 반즈에게 보장 금액 135만 달러(한화 약 19억 4000만 원), 인센티브 15만 달러(한화 약 2억 1500만 원) 등 총액 150만 달러를 안겨주면서 3년 연속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반즈는 2025시즌 개막 뒤 8경기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 5.32로 1선발다운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