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홍보캠페인…국민통합 의미 '청색'·'적색' 사용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는 9일 국민통합의 의미로 민주당 고유색인 '청색'과 보수당의 '적색'을 함께 사용한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로고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가 9일 공개한 당 브랜드 이미지.

김영호 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홍보 기조를 소개하는 한편 벽보, 현수막 등 주요 홍보물을 공개하고 로고송, 광고영상 일부를 시연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광장 시민의 명령을 깊이 받들어 홍보 전략을 수립했다"며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만이 지금 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

홍보본부는 이날 총 18곡으로 제작된 로고송의 일부 하이라이트 음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로고송에는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로제의 '아파트'를 비롯해 탄핵 플레이리스트 대표곡인 애니메이션 원피스 오프닝 곡 '우리의 꿈' '부산갈매기' '남행열차' '질풍가도' '붉은 노을'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디지털 전략 사무부총장인 박지혜 부본부장은 선거를 맞아 개편된 델리민주의 라이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진짜 D-22'는 본선거 기간 매일 오전 10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코너로 '딱딱한 선거방송은 가라, 덕심으로 무장한 진짜 응원방송'을 콘셉트로 했다. '민주파출소 뉴스포렌식'은 가짜뉴스들을 팩트체크하고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코너로 매주 월·수·금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다. 평일 오후 5시 진행해 오던 '블루파크'는 주말 코너를 신설해 확대 편성했고 밤 9시마다 진행되는 '잼 있는 밤, 강선우입니다' 시청자 사연 소개 등 유권자와의 소통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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