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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김문수 한덕수 후보 권력투쟁…대선 의미 크게 훼손"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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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후보 계엄 정권 국무총리와 장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9.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9.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구(舊) 여권의 단일화 내홍 상황에 대해 9일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권력 투쟁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 지도자를 뽑는다는 대선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흔히 선거를 두고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지금의 대선전에는 꽃의 향기는커녕 퇴장해야 할 세력의 이전투구만 보인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한덕수 후보는 출마하지 말았어야 하는 분 아닌가”라며 “파면 당한 대통령의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출마한다는 발상 자체가 이게 국민적 상식에 부합하는 일인지 어떻게 보면 좀 파렴치하게 보이는 일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출마하려고 했다면 대행에서 일찍 사퇴하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어야 한다”며 “뒤늦게 출마하고 싶었다면, 최소한 무소속 후보로 완주하려는 각오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그런데 한덕수 후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렇기에 출마 자체가 불법 계엄 세력의 정략의 산물이라는 국민들의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계엄 정권의 국무총리와 장관을 지냈으니 국민 입장에서 볼 때는 오십보백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돌이켜 보면 윤석열 정권 3년간 국민의힘 당 대표는 비대위원장과 권한대행을 포함하면 12번이나 바뀌었고, 이준석과 한동훈처럼 한때 인기가 높았던 당 대표도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장하게 버려졌다”고 했다.

이어 “정당 민주주의를 그토록 우습게 여기던 분들이니까 국민이 피 흘려 쟁취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로 계엄으로 훼손하려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그들은 마땅히 퇴출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헌법 제1조에 명시된 엄숙한 내용이다. 2025년 대한민국의 대선이 그저 헌법 제1조의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치러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민생이 너무 어렵고 대내외적으로도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며 “그런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위기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유능한 통합의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김문수 #윤여준 #한덕수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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