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을]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크러쉬가 쳇 베이커 트리뷰트 앨범에 스페셜 트랙으로 참여한다.
9일 공개되는 싱글 트랙 ‘Everything Happens To Me’는 데카 레이블에서 쳇 베이커의 전설적인 명반 [Chet Baker Sings]의 발매 7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Chet Baker Re:imagined]의 스페셜 트랙이다.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크러쉬가 쳇 베이커 트리뷰트 앨범에 스페셜 트랙으로 참여한다.
9일 공개되는 싱글 트랙 ‘Everything Happens To Me’는 데카 레이블에서 쳇 베이커의 전설적인 명반 [Chet Baker Sings]의 발매 7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Chet Baker Re:imagined]의 스페셜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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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t Baker Re:imagined]는 런던 재즈 씬에서 떠오른 아티스트들이 블루 노트의 전설적인 곡들을 21세기 감성으로 재해석한 [Blue Note Re:imagined] 시리즈에 이어 발매되는 앨범으로, 16명의 아티스트들이 쳇 베이커의 명곡들을 재해석하여 만들었다. 정식 앨범은 오는 16일 발매된다.
[Chet Baker Re:imagined]에는 R&B, 팝, 소울, 재즈에 걸친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영국 출신의 도디, 맷 말티스, 마틸다 만, 조엘 컬페퍼, 이페 오군조비, 호넨 포드, 엘로이즈, 포피 다니엘스, 푸마 블루를 비롯해, 미국의 딜레이니 베일리와 엠엑스엠툰, 한국계 사라 강, 네덜란드의 베니 싱스, 캐나다의 스테이시 라이언, 그리고 필리핀계 호주인 그렌페레즈, 그리고 크러쉬가 참여했다.
앨범에는 ‘My Funny Valentine’, ‘I’ve Never Been In Love’, ‘I Fall In Love Too Easily’, ‘Everything Happens To Me’ 등 쳇 베이커의 명곡들이 담겼다.
이들은 쳇 베이커의 멜로디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구성했다. 어쿠스틱과 전자음의 다양한 색감, 예술적이고 열정적인 즉흥 연주, 풍부하게 층을 이룬 프로덕션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크러쉬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멋진 뮤지션들과 함께 쳇 베이커의 음악을 내 스타일로 해석해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나의 음악이 쳇 베이커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터칭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러쉬는 이번 작업의 힌트를 쳇 베이커가 세상을 떠나기 2주전, 오케스트라와의 마지막 무대를 담은 실황 앨범 [The Last Great Concert]에서 찾았다.
쳇 베이커는 ‘My Funny Valentine’에서 초반에 미니멀한 편성으로 진행하다가 후반부에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사용하여 감정을 극대화했고, 크러쉬는 이 부분에 착안하여 ‘Everything Happens To Me’를 작업하였다. 그는 노래의 중심 멜로디들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담아서 전달하고자 했다.
쳇 베이커는 1950년대 ‘쿨 재즈’ 운동의 아이콘 중 한 명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음성과 빛나는 트럼펫 연주로 주목받았으며, [Chet Baker Sings] 앨범으로 재즈 역사에 깊게 자리매김하였다. 이 앨범은 그가 단순한 트럼펫 연주자를 넘어 보컬리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알린 전환점이기도 했다.
크러쉬는 쳇 베이커의 묘지에 자신의 앨범과 편지를 올려놓고 온 적도 있을 정도로 그를 존경해왔다. 그는 “쳇 베이커의 음악은 힘을 빼고 나를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게 만들어 준 아티스트라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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