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김문수 측 “당 지도부, 대선 준비 기회 박탈…16일 이후 단일화”

이데일리 김형일
원문보기

김문수 측 “당 지도부, 대선 준비 기회 박탈…16일 이후 단일화”

서울맑음 / -3.9 °
김재원 비서실장,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 출연
단일화 지연 사유로 당무 우선권·사무총장 임명 불발 언급
韓 겨냥 "기회주의적 발상…그런 분 대통령 되겠는가"
8일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발표…"어떤 결과 나오든 무효"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측이 당 지도부를 향해 선거 준비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며 오는 16일 이후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재언급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을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을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9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지역의 당원들에게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시작하면서 선거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며 “그런데 그런 기회를 완전히 박탈당하고 곧바로 후보 단일화를 하라고 하니 당 지도부와의 마찰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단일화 지연 사유로 당무 우선권, 사무총장 임명 문제도 꼽았다. 그는 이같이 언급하며 “당 지도부의 여러 가지 조치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반복되면서 오늘날까지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근거로 당무 전반에 대한 권한이 자신에게 있다는 입장이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가 단일화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일 김 후보는 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문제를 놓고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으며, 결국 장 의원의 고사로 일단락됐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도 직격했다. 김 비서실장은 “국민의힘이 자신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면 출마하겠다고 나온 사람으로 정상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분이 아니다. 왜 그런 기회주의적 발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무소속 후보로 나왔으면 당연히 무소속으로 등록을 해야지 국민의힘의 힘을 빌려서 선거에 나서려한다.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되겠는가”라고 일갈했다.

김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후보를 교체하려고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오늘 오후 4시 종료되는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와 관련해 “김 후보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해서 끌어내리려는 목적”이라며 “당사자에게 통보도 하지 않은 그런 불법 조사다. 즉각 중단돼야 하고, 향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아주 많다”고 보탰다.

이날 오후 선고가 예상되는 대선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단일화) 경선 결과는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마음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건 무효”라며 “후보를 바꿀 수 있는 법적인 근거도 없다. 이거 잘못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