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은 히샬리송 복귀를 위한 계약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히샬리송의 오랜 팬으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히샬리송은 에버튼의 구디슨 파크에서 4년 동안 활약하며 152경기에서 53골을 기록, 클럽과 강한 감정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의 복귀 루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매체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막바지에 히샬리송의 에버튼 복귀를 위한 임대 이적이 논의되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에버튼을 떠나 2022-23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쏠린 공격 부담을 덜기 위해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오가는 히샬리송을 선택했다. 그는 에버튼에서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토트넘 합류 이후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첫 시즌에는 35경기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 중 단 12경기만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히샬리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시즌 초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그 자리에 나서자 토트넘 공격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즌 막판에는 히샬리송이 힘을 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떨어진 히샬리송은 부진을 딛고 다시 올라섰다. 경기를 치를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총 31경기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존재감이 떨어진 그를 떠나보낸다는 루머가 종종 나왔다. 히샬리송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 종료 2년여를 남기고 재계약과 매각을 두고 고민할 시기가 찾아왔다.
히샬리송은 도미닉 솔란케에게도 밀리고 있다. 히샬리송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에버튼도 그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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