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왼쪽 견갑하근 손상 8주
완전교체 혹은 대체 외인 영입
1선발 이탈 잘나가던 롯데에게 첫 위기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 롯데는 200이닝을 넘게 던진 월커슨과는 결별을 고려하면서도 반즈(29)와의 시즌 중반부터 계속적인 재계약 시그널을 보냈다. 부상이 있었지만, 반즈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없었다.
하지만 2025시즌 상황은 이상하게 변했다. 월커슨을 대체해서 데려온 데이비슨은 예상 밖의 활약을 보이는데 반해 확고부동한 1선발 반즈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올 시즌 45.2이닝을 던져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 중이다.
박세웅이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고 있는 지금 롯데가 더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반즈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흐르고 있다. 가뜩이나 활약도 미진한데 반즈는 어깨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완전교체 혹은 대체 외인 영입
1선발 이탈 잘나가던 롯데에게 첫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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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 롯데는 200이닝을 넘게 던진 월커슨과는 결별을 고려하면서도 반즈(29)와의 시즌 중반부터 계속적인 재계약 시그널을 보냈다. 부상이 있었지만, 반즈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없었다.
하지만 2025시즌 상황은 이상하게 변했다. 월커슨을 대체해서 데려온 데이비슨은 예상 밖의 활약을 보이는데 반해 확고부동한 1선발 반즈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올 시즌 45.2이닝을 던져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 중이다.
박세웅이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고 있는 지금 롯데가 더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반즈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흐르고 있다. 가뜩이나 활약도 미진한데 반즈는 어깨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롯데 구단은 8일 반즈가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8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견갑하근은 팔을 돌리거나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으로, 특히 투수에게는 핵심적인 부위다.
반즈는 지난 5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며, 부산에서 진행된 1차 검진과 동일한 결과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명단 관리는 반즈의 부상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며, "반즈의 교체 여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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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롯데는 반즈의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 중이다. 메이저리그 선수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기량 있는 선수를 영입하거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통해 시간을 벌 가능성도 있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반즈는 2022년 롯데에 입단하여 올해까지 94경기에서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정도로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나, 이번 부상으로 KBO리그 경력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롯데는 작년에도 반즈의 부상이 있었으나 대체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반즈를 기다렸다. 그만큼 반즈에 대한 믿음이 확고부동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올해는 반즈를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가 롯데에는 없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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